조부모가정의 빈곤율은 전체 평균 대비 9배나 높습니다

부모 없이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고 있는 아동의 생활을 상상해본 적 있으신가요? 아이는 매일매일,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프지 않기만을 바라야 합니다. 먹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가 걱정 하실까봐 차마 말하지 못하고 꾹꾹 눌러 참아야 합니다.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게 공부도 잘 하고 싶지만, 집안 사정을 아는 아이는 새 학용품 하나, 문제집 하나 사는 것조차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합니다.
아이는 어서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돈 많이 벌어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더 이상 고생하지 않도록 호강 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이 지금 대한민국 많은 아이들의 현실입니다. 많은 조부모가정 아이들이 극심한 빈곤을 겪고 있습니다. 조부모가정 아이들은 경제적, 심리적으로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빈곤의 악순환에 갇히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아이들은 안전하고 건강한 어린 시절을 보낼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이런 위기와 고통을 혼자 겪도록 그대로 놔두어서는 안 됩니다.

빈곤 가정 아이들은 지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빈곤의 악순환에서 아이들을 구하고자 합니다. 향후 5년간 저소득 조부모가정 약 1천 가구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지원을 진행함으로써, 조부모가정이 겪고 있는 복합적인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열정 어린 도움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은 이 가정들에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주거환경개선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조부모가정 아이들은 자신이 쇠약한 할머니 할아버지를 돌보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인해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세이브더칠드런은 조부모가정 아이들에게 경제적 지원 뿐만 아니라 교육지원 및 심리상담 등을 포함한 통합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이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다양한 측면의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쟈하고 같이 있을 시간이 이제 얼마 안 남았어"

준이(가명, 8살)는 길거리에서 폐지를 줍는 할아버지 옆에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할아버지를 돕습니다.

준이 엄마가 아이를 낳고 홀연히 사라진 후, 할아버지는 입양을 보내라는 주위 권유에도 아이를 품었습니다.

몇 년 전 암 수술로 위를 다 들어낸 할아버지는 합병증으로 골다공증과 당뇨에 시달리고 있어, 하루하루 커 가는 준이를 감당하기가 벅찹니다. 할아버지는 준이가 공부를 열심히 해서 가난을 물려받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내가 까막눈이라 가르쳐줄 수도 없고, 마음이 많이 아파"
준이가 필요한 것들을 다 사주지 못하는 현실에, 할아버지는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준이는 하루에도 10번 넘게 할아버지에게 “사랑해”, “아프지마”라고 말합니다.
안타깝게도 수급비만으로는 두 식구가 생계를 이어가기에도 벅찹니다.
책가방, 공책, 문제집, 신발, 체육복... 준이에게 필요한 학용품과 준비물이 늘어날수록 할아버지의 한숨도 깊어집니다.

모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은 국내 저소득가정 아이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224명의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교복, 체육복 및 학용품 등을 전달했으며,
올해도 준이를 포함한 430여 명의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교복, 체육복은 물론 학습교재, 책가방, 운동화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물품 및 교육비를 지원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국내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권리가 지켜질 때까지, 멈추지 않고 지원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이 도울 수 있는 방법

저소득 조부모가정 아이들은 극심한 빈곤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분이 이 아이들의 일상에 즉각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준이와 같은 아이들이 걱정없이 학교에 다니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빈곤이 아이들의 미래를 앗아가지 않도록, 지켜줄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아이들을 위해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도움이 없으면 이 아이들은 끝없는 빈곤의 악순환 속에 머물 수 밖에 없습니다.

설문에 2분만 시간을 내주시면, 아이들을 빈곤으로부터 구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 사연을 재구성하였으며, 아동 인권보호를 위해 대역으로 촬영했습니다.